서울시 전월세상담 19

주택임차인의 대항력

Ⅰ. 서론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주거 안정이라는 공익적 목적을 위해 임차인을 보호하는 특별법으로서, 그 핵심은 대항력의 인정에 있다. 대항력은 임차인이 제3자에게도 임대차 관계를 주장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하며, 임차인의 보증금을 외부의 권리변동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게 하는 법적 방패 역할을 수행한다. 이 글에서는 대항력의 개념, 요건, 소멸사유 및 관련 판례 분석을 통해 실무상 쟁점과 오해를 정리하고자 한다.Ⅱ. 대항력의 개념과 법적 근거 대항력이란, 임차인이 임차주택을 인도받고 주민등록을 마침으로써, 임대차 관계를 제3자에게도 주장할 수 있는 효력을 말한다. 이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제3조 제1항에 명시되어 있으며,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임대차의 대항력을 갖추게 된다. 주택임대차보호법 제3조 제1항 "임..

임대인의 실거주 주장에 기초한 갱신거절과 그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

Ⅰ. 서론 최근 주택임대차 실무에서, 임대인이 임차인의 계약갱신요구를 “직접 거주할 예정”이라는 사유로 거절한 후, 실제로는 거주하지 않고 제3자에게 매도 또는 임대한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경우, 임차인은 과연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가 문제된다. 이 글에서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의3을 중심으로 임대인의 책임 범위와 관련 판례를 검토하고, 매도 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가능성까지 고찰한다.Ⅱ. 관련 법령 검토 1. 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의3의 취지와 구조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의3 제1항은, 임차인이 계약갱신을 요구하는 경우 임대인은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절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특히, 제1항 제8호에서는 “임대인 또는 그 직계존속·비속이 실제 거주할 목적으로 임차인의 계약갱신..

임차인의 계약갱신 후 계약해지권

Ⅰ. 서론 주거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로 도입된 계약갱신청구권은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는 핵심 제도이다. 그러나 계약이 갱신된 이후, 임차인이 사정 변경 등으로 인해 다시 계약을 해지하고자 하는 경우, 과연 계약해지권이 그대로 인정되는지 여부는 실무상 중요한 쟁점이다. 본 논문은 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의3의 해석을 중심으로, 대법원 2023다258672 판결을 분석하고 임차인의 계약해지권의 범위와 법적 효력을 고찰한다.Ⅱ. 계약갱신청구권의 법적 구조 1. 도입 배경과 법적 성격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의3은 2020년 7월 31일 개정으로 도입된 조항으로,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권을 보장하고 있다. 동 조항에 따르면 임차인은 1회에 한해 계약갱신을 청구할 수 있으며, 임대인은 정당한 사유 없이는 이를 ..

전세사기 피해자 판단 기준

I. 서론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세사기 사건은 임차인의 주거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특히 보증금 미반환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자신이 법적으로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글에서는 「전세사기피해자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이하 ‘전세사기특별법’)의 적용 요건을 중심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기준을 분석하고자 한다.II.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 요건전세사기특별법에 따라 피해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다음의 4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1. 주택 인도 및 전입신고, 확정일자 확보피해자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주택을 인도받고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를 받아야 한다. 이는 임차인의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 절차이며, 임차권 등기나 전세..

주택 임차인의 사업자등록 요청, 동의해도 될까?

🤔 주택을 임대해준 임대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볼 수 있는 문제! ✅ 임차인이 사업자등록을 요청했을 때, 쉽게 허락해도 될까요? ✅ 무심코 동의했다가 상가임대차보호법 적용으로 인해 최대 10년 동안 계약 갱신을 요구받을 수도 있습니다. ✅ 이번 글에서는 주택에서의 사업자등록 가능 여부와 법적 영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주택에서 사업자등록이 가능할까? (상임법 제2조)네,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무 주택에서나 사업자등록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상가임대차보호법에 따르면, 사업자등록이 가능한 건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상가건물: 사업자등록 대상(부가가치세법, 소득세법, 법인세법 기준).2️⃣ 주택도 가능! 전자상거래 등 일부 업종에 한해 사업장으로 등록 가능.3️⃣ 집주인의 동의 필요: 주택을 ..

새로운 임대인의 체납세금, 내 전세보증금은 안전할까?

🤔 전세 계약을 맺을 때, 임대인의 체납세금까지 신경 써야 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았더라도, 새로운 임대인이 체납세금이 많다면 내 전세보증금이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3년 4월 1일부터 시행된 국세기본법 개정안으로 인해, 이제는 임차인의 권리가 더 보호됩니다. 이 글에서는 임대인의 세금 체납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해 개정법을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임대차 계약 시 체납세금이 왜 중요할까?부동산 임대차 계약을 할 때 보통 등기부등본을 확인하여 근저당이 있는지 살펴보죠. 하지만 임대인의 세금 체납 여부까지 확인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 문제는 새로운 임대인이 세금 체납이 많다면, 해당 세금이 내 보증금보다 먼저 징수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예를 들어..

가계약금 반환, 돌려받을 수 있을까? 판례로 알아보는 핵심 정리

🤔 가계약금 무조건 반환받을 수 있나? 💰부동산 매매나 임대차 계약을 진행할 때 가계약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계약이 최종적으로 성사되지 않는다면, 이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가계약금의 법적 성질과 반환 조건을 판례를 통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가계약금이란? 계약금과 뭐가 다를까? 가계약금은 본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계약 의사를 확인하거나 보증하기 위해 지급하는 금액입니다. 그러나 가계약금을 지급했다고 해서 법적으로 계약이 확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본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가계약금은 원칙적으로 반환 대상입니다.✅ 단, 가계약금을 지급한 후 구체적인 계약 조건(매매대금, 목적물 등)에 합의했다면 계약이 성립될 수 있습니다. (📌 판례: 2022다225767)⚖️ 판례로 보는 가..

주택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 새로운 임대인의 실거주 거절 가능할까?

🤔 새로운 임대인의 기존 임차인에 대한 계약갱신청구 거절 가능? ✅  주택 임차인이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했는데, 기존 임대인이 실거주할 계획 없이 집을 팔아버렸다면? 그런데 새로 집을 산 임대인이 실거주하려 한다면, 임차인의 계약갱신 요구를 거절할 수 있을까? ✅  이번 글에서는, 이에 대한 법적 근거와 판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계약갱신청구권과 거절 사유 (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의3)✅ 임차인의 계약갱신 요구임차인은 계약이 끝나기 6개월 전부터 2개월 전까지 계약갱신을 요구할 수 있고, 임대인은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절할 수 없지만, 아래 사유가 있다면 거절할 수 있습니다.​✅ 임대인이 갱신을 거절할 수 있는 경우1️⃣ 임차인이 2기의 차임을 연체한 경우2️⃣ 임차인이 거짓·부정한 방법으로 ..

영업부진으로 월세 감액 가능할까? 상가임대차법에서 알아보자!

🤔 사업이 어렵다면, 월세 감액 💵 청구 가능할까? ✅ 창업을 할 때는 누구나 성공을 꿈꾸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경기 침체나 예상치 못한 상황(예: 코로나19)으로 인해 매출이 줄어들면, 가장 큰 부담이 월세(임대료)와 같은 고정비입니다. ✅ 이럴 때 임대인에게 월세 감액을 요청할 수 있을까요? 법적으로 가능한지, 그리고 실제 사례에서 법원이 어떻게 판단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법적으로 월세 감액이 가능한 경우 (상가임대차법 제11조)상가임대차보호법 제11조와 민법 제628조에 따르면,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임차인은 임대인에게 월세 감액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법적 근거공과금 부담 증가, 경기 변동 등으로 인해 월세가 지나치게 비싸진 경우, 당사자는 월세 조정을 요청할 수 있음.다만,..

임차보증금 증액 시 주의할 점! 근저당권이 있다면 위험할까?

🤔 보증금 증액, 괜찮을까? ✅ 전·월세로 거주하는 임차인은 계약을 연장하면서 임차보증금을 증액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하지만 집에 근저당권(담보 대출)이 설정되어 있다면 보증금 증액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 "보증금을 올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 판례를 통해 실제 법적 해석과 해결책을 알아보겠습니다.📌 근저당권이 있는 경우, 임차보증금 보호될까?부동산에 근저당권이 설정된 경우, 추가로 증액한 보증금은 보호받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법적 근거 (대법원 90다카11377 판례)임차인의 대항력(보증금 보호 권리)은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한 다음 날 0시부터 발생전입신고 전 또는 같은 날 근저당권이 설정된 경우, 임차인은 근저당권자에게 대항할 수 없음전입신고 후 근저당이 설정된 경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