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부부 간 자산 이전은 세제 측면에서 특별한 규정을 적용받는다. 특히, 부동산 지분의 증여는 증여세 뿐만 아니라 취득세 부담이 병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글에서는 배우자에게 아파트 지분 6억 원을 이전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취득세의 과세 기준과 그 세율, 그리고 실무상 고려사항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Ⅱ. 부부 간 증여와 증여세 비과세 한도
지방세법 및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일정한 범위 내에서의 부부 간 자산 이전에 대해 증여세 비과세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 부부 간 증여는 10년 간 6억 원까지 증여세 비과세 대상이다.
- 다만, 이는 증여세에 국한된 것이며 취득세는 별도로 과세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Ⅲ. 취득세 과세 기준의 변화와 적용
- 지방세법 제10조의2 제1항은 2023년 1월 1일부터 취득세 과세 표준을 시가인정액으로 변경하였다.
- 시가인정액의 산정 기준
- 매매사례가액, 감정가액 등이 포함되며
- 평가 기간은 취득일 전 6개월 ~ 후 3개월 이내의 동일 단지·동일 평형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한다.
- 적용 사례
- 아파트의 시가가 12억 원일 경우, 1/2 지분이 비과세 대상이 되며,
- 시가가 18억 원일 경우에는 1/3 지분에 대해서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Ⅳ. 취득세율 적용과 지역별 특례
- 일반 지역에서의 취득세율은 3.5%가 적용된다.
- 조정대상지역 내 시가표준액 3억 이상 주택의 경우, 취득세율은 12%까지 증가한다.
- 2024년 기준 조정대상지역에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등이 해당된다.
- 사례 분석
- 조정대상지역 외의 6억 원 상당 지분 증여 시, 취득세는 약 2,100만 원(3.5%)
- 반면, 조정대상지역 내 동일 금액의 지분 증여 시 취득세는 약 7,200만 원(12%)으로 급증할 수 있다.
Ⅴ. 결론 및 시사점
부동산 지분의 증여는 증여세뿐 아니라 취득세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 6억 원까지의 증여는 증여세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나,
- 취득세는 최소 3.5%, 최대 12%까지 부과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 부동산의 위치, 시가표준액, 평가 시점 등 다양한 요소가 취득세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사전적인 세무 검토 없이는 불필요한 세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실무상으로는 부동산 전문가와의 협의를 통한 세무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다.

https://blog.naver.com/lgangbal/223764824209
배우자에게 아파트 지분 6억 이전! 취득세 얼마나 나올까?
🤔 부부 간 아파트 지분 증여 시 취득세 부담을 알고 계신가요? 10년 동안 배우자에게 6억 원까지 증여세...
blog.naver.com
'부동산등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양권 취득과 주택 수 산정 및 취득세 부담 - 30세 미만 자녀의 독립세대 분리가 있는 경우 (2) | 2025.03.22 |
---|---|
부동산 취득세의 신고 기한 및 필요서류 - 매매, 증여, 상속을 중심으로 (1) | 2025.03.22 |
주택 취득세 산정에서 1세대 기준 및 주택 수 판단 (0) | 2025.03.22 |
임대사업자의 아파트 추가 매입 시 취득세 과세기준 (1) | 2025.03.22 |
임대사업자에 대한 지방세 감면 제도 - 2027년까지 연장 (0) | 2025.03.22 |